서원국 曙原國

지역별로 각기 다른 계절이 뚜렷한 서원국은 나라가 세워질 무렵 있었던 전쟁을 제외하고는 내전 하나 없이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으로 유명하다. 5개의 커다란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의 도원桃原을 감싸듯이 4개의 마을이 위치해 있다

선제가 집권했을 당시 바다 너머의 대륙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난민이 꾸준히 유입되었던 모양이지만 그로 인한 분란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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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라 晨

서원국의 오른쪽 위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 나라의 반이 바다와 인접해 있다. 다른 나라와의 무역 활동이 가장 활발하여 여러 외국인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나라는 소수 부족이 모여 만든 국가라 특정 부족만이 있다 보기는 어려우며, 이러한 이유로 분란이 끊기지 않는다. 이 분란을 피하고자 간혹 서원국으로 난민이 넘어오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선제 서거 이후로는 그마저도 어려워 이래저래 복잡한 시기인듯하다.

 

마방국 馬房國

서원국의 왼쪽 산맥 너머에는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다고 한다. 그 땅에는 유목민들이 모여 나라를 세웠다고 전해지는데, 그 이름이 마방국이라 한다.

마방국과 서원국 사이의 산맥이 워낙 험해 양 나라의 직접적인 교류는 어렵다. 주로 다른 루트를 통해 서원국으로 넘어오는 마방국 출신의 유목민들에 의해 나라의 정보가 갱신되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주로 고기가 수입되고 있다. 고기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질이 뛰어나다고 하나 그중에서도 말 고기를 높게 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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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요국 雪曜國

서원국의 현과 인접해 있는 나라다. 설요국은 서늘한 기후가 계절 구분 없이 유지되며 1년의 대부분이 눈이 내린다. 설요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흰 피부에 검은 머리, 검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의 영향인지 추위를 잘 타지 않거나 익숙한 사람이 많다.

이들을 만나는 것은 마방국 출신 사람을 만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나라 자체가 폐쇄적이지는 않지만 설요국 사람들이 성향이 보수적이라 그들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거나 하는 일이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선제가 집권하기 직전에는 신 나라와의 분쟁에 엮여 전쟁이 일어났었으며 이 때 서원국에 설요국 사람 일부가 넘어왔다고는 하지만, 현 마을 사람과 굉장히 비슷한 외형과 행동반경을 보여주어 구분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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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국 石花國

서원국의 화남과 인접해 있는 나라로 계절 구분 없이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석화국에서 비가 내리는 일은 매우 드문 일로, 화남에서 고용하는 청룡 도사들이 가끔 석화국 쪽으로도 일을 나간다고 한다. 석화국에서 눈을 보는 것은 살아생전 보는 일이 없을 정도이며 그로 인해 물을 굉장히 귀하게 여긴다.

​햇빛이 워낙 강한 나라이다 보니 서원국의 화남과 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베일이나 터번을 두르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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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국 海船國

서원국과 다른 나라들이 위치해 있는 대륙의 반대편에 위치한 나라로, 바다를 가운데에 두고 해상으로만 교류하고 있는 나라다. 서원국을 비롯해 대륙과 전혀 다른 문화권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선제가 집권할 당시부터 내전이 일어난 상태로 현재도 서원국의 청하 쪽으로 이민을 하려는 이들이 많다. 선제 서거 이후로는 청하에서 난민을 거부하고 있어 신 나라 쪽으로 많이 유입되는 모양이지만, 신 나라 역시 분쟁이 잦은 국가라 서원국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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